[Oh!쎈 초점] "돌아보는 시간"..김장훈, 봉사로 돌아선 대중 돌릴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6 20: 50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장훈이 지난달 직접 자숙을 선언한 가운데, 한 매체가 오늘(16일) 김장훈이 1년간 해외와 국내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하며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장훈은 5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 올라 주차 문제로 경찰과 대치한 사실을 언급하며 욕설을 내뱉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김장훈은 논란 3일 뒤인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나 23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게 맞는듯하여 이제야 글 올립니다"라며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라며 "그러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라고 자숙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장훈은 논란 이전부터 선행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던만큼 이번 자숙 기간에도 자원 봉사를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그의 사과문에는 '솔직함에의 강박'을 언급하며 공권력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그 시기와 장소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 대다수 비난의 이유다. 더군다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와 논란을 오가는 공인으로서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과실도 아쉬울 따름이다.
결과적으로는 김장훈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봉사'를 통해 자숙에 나설 예정. 과연 그는 이를 통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천사'라는 수식어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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