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수원-서울, 81번째는 진짜를 보여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18 08: 15

진짜 '슈퍼매치'를 보여줘!
수원 삼성과 FC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슈퍼매치'다. 이번에 열리는 슈퍼매치는 81번째 경기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력은 기대이하다. 수원은 5승 5무 3패 승점 20점으로 6위다. 그리고 서울은 4승 5무 4패 승점 17점으로 7위다. 최고의 라이벌전이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양팀은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는 것도 아니고 수비가 강력한 모습도 아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경기력은 그대로 순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 절심함도 떨어져 보이는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예전처럼 폭발력과 수준높은 경기를 선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지는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일단 수원은 유리한 입장이다. 최근 염기훈을 비롯해 산토스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성적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조나탄이 완전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따라서 공격진이 제 몫을 해낸다면 서울의 수비를 뚫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서울도 반전 기회를 잡아야 한다. 특히 20세 이하 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임민혁과 윤종규가 합류하며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슈퍼매치의 승자로 이끌고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또 서울은 박주영-데얀이 살아나야 한다. 언제든지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슈퍼매치서 킬러 본능을 뽐내야 한다.
최근 한국 축구계에 불어닥친 여러가지 일 때문에 슈퍼매치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물론 외부적인 요인도 컸지만 라이벌전이라는 이유로 지루한 공방전이 펼쳐졌기 때문에 경기의 재미도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신나는 슈퍼매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수원과 서울은 자존심을 걸고 싸워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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