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마지막 엔딩이 아슬아슬 긴장감을 끌어내면서 14.9%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17일 방송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 20회 엔딩은 추태수(박광현 분)를 만나기 위해 호텔에 온 구세경(손여은 분)을 조환승(송종호 분)이 목격하는 장면으로 막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호텔 룸에 들어간 세경은 태수가 준비해 놓은 케이크와 와인 서프라이즈에 즐거워하는데, 그녀를 뒤따라온 환승이 문 앞에서 벨을 누르면서 시청률이 14.9%까지 치솟아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경은 설기찬(이지훈)이 개발한 화장품의 유통을 막기 위해 기찬의 화장품을 운반하는 트럭을 빼돌리려다가 기찬에게 들키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자신의 꼼수를 들킨 것에 화가 난 세경은 부들부들 분노가 치솟았다. 세경은 이를 위안 받기 위해 태수가 초대한 호텔방으로 갔고, 태수는 그런 세경에게 ‘천국을 선물해주겠다’며 파티를 준비했다.
한편,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던 김은향(오윤아 분)은 호텔에서 용하와 식사를 하다가 지갑을 안가져 왔다며 의도적으로 환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용하와 은향을 보러 온 환승은 호텔 로비에서 급히 룸으로 올라가는 세경을 목격하고 그녀를 뒤쫓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오랜 세월 남편을 속인 구세경의 외도 사실이 과연 남편 조환승 눈앞에서 들통날지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들레(장서희 분)에게 언약식을 약속한 구필모(손창민 분) 스토리로 로맨스도 후끈 달아오른 ‘언니는 살아있다!’ 20회는 평균 12.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토요일 오후 10시대 1위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도둑놈, 도둑님’은 11.6%, JTBC ‘아는 형님’은 4.1%이 시청률에 머물렀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언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