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영화 '옥자'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스틴븐 연이 홈리스들의 자활을 돕는 잡지를 통해 재능 기부에 동참했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스티븐연은 내한 당시 라이프스타일매거진 '빅이슈 코리아'의 표지모델로 나섰다. 바쁜 스케줄에도 개인 시간을 쪼개 '빅이슈 코리아'와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
스티븐연은 이 잡지의 취지에 동감해 흔쾌히 촬영과 인터뷰에 임했다는 전언. '좋은 일을 함께 하고 싶다'라며 나선 그의 털털하고 친근한 면모에 스태프들이 반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티븐 연은 2005년 데뷔해 여러 작품에 출연해 오다 '워킹데드'에서 주요 등장인물인 글렌 리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내한했던 바다. 극 중 비밀 동물 보호 단체 2인자 케이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태어난 국가에 영화인으로 돌아오고, 훌륭한 영화인들과 제작한 영화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빅이슈'는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잡지로, 서울 주요 지하철 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능하다. 판매액의 절반이 홈리스 출신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며 한국 외에도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에서 발행되고 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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