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손하가 아들이 얽힌 초등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입장 표명을 한 가운데 논란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녀가 출연하는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하차 요구로 까지 번지고 있어 문제가 예상 밖으로 커지고 있다.
일부 드라마 애청자들이 윤손하를 '최고의 한방'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어제(17일)부터 오늘(1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연달아 올리고 있어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고의 한방’ 측 한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에 “윤손하의 하차 요구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논의하고 있는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SBS 8뉴스’는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친구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으며 유명 연예인, 기업의 아들 등이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
파문이 확산되자 사건과 관련된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며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간 점이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실이 어찌되었건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누구보다 해당 아이의 건강 상태와 부모의 마음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애써왔다”며 “심려 끼쳐 드린 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