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27)가 일본 무대 최고 성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안신애는 22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골프클럽(파72, 6545야드)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 1라운드서 3언더파로 신지애, 이지희, 황아름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안신애는 전반 10~18번홀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홀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아직 첫 날이고 선두 김하늘(6언더파)과 3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일본 무대로 진출한 안신애는 외모에만 집착하는 일본 언론의 도 넘은 관심과 부진한 성적으로 곤욕을 치렀다. 안신애가 일본 무대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공동 41위다.
이 때문에 일부 일본 언론은 '기량이 별로인데도 안신애가 인기 있는 이유는 외모'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안신애는 한 달여 만에 재출전한 일본 무대에서 보란 듯이 가진 기량을 뽐냈다.
한편,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하늘이 단독 선두에 오르며 4번째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보미는 2언더파 공동 24위에 올랐다. 안선주와 배희경이 나란히 4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