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는 박태환에게 청신호가 켜졌다.
박태환은 23일(한국시간) 2017 헝가리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 전지훈련 중 참가한 제 54회 세테 콜리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44초 54를 기록, 1위에 올랐다.
3분 49초 15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2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경쟁자들에 비해 1초 이상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분 45초 88의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 3위는 3분 47초 58의 맥 호튼(호주)이다. 데티와 호튼은 2014 리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당시 데티는 동메달을 따냈고 호튼은 금메달 리스트였다.
그리고 데티는 3분 43초 36으로 올 시즌 남자 자유형 400m 2위 기록을 갖고 있고 호튼은 3분 44초 18로 3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100(26일)-200(25일)-400-800m(26일) 등 4종목에 출전해 컨디션 및 경기력을 최종 점검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