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바르사 레전드 매치 앞둔 박지성, "맨유 유니폼 입는 건 언제나 즐겁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24 09: 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박지성이 FC바르셀로나와 레전드 매치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맨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2일 올드 트래퍼드서 열리는 바르사와 레전드 매치에 박지성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내달 1일 바르사의 홈구장인 캄프 노우서 자선경기 1차전을 한 뒤 9월 장소를 맨체스터로 옮겨 2차전을 벌인다. 박지성은 이번 레전드 매치 1, 2차전서 맨유 레전드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박지성은 "레전드 매치를 즐기고 있다"며 "다시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때로는 나 자신 조차 TV를 통해 봤던 레전드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것 역시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레전드들과 함께 하는 모든 경험이 대단한 순간이다. 팬들에게 응원을 받고, 또 다시 드레싱 룸에서 분위기를 즐기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맨유에서의 현역 시절과는 사뭇 다르다. 조금 더 편안하고, 더욱 친밀하다. 아마도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지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의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고 즐기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상대한 바르사 레전드인 호나우지뉴와 히바우두에 대해서는 "대단한 선수들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레전드 매치인 만큼 대단한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두 팀이 가진 유구한 역사를 장식한 선수들이 나온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맨유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