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막내 NCT 127이 든든한 선배들에게 바통을 넘긴다. 다음 달 출격하는 엑소, 레드벨벳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10주년, 슈퍼주니어의 2년 만의 컴백, 최강창민까지 제대하면서 다시 뭉친 동방신기 완전체까지. 나열만 해도 SM 하반기가 벌써 뜨겁다.
가장 먼저 컴백이 가시화된 그룹은 엑소와 레드벨벳이다. 엑소는 오는 7월 8인조 컴백을 확정지으며 이번 주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의 새 앨범으로 5연속 대상을 노린다.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한 레드벨벳 역시 7월 컴백 예정. 이미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 등 음반은 물론 음원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레전드 보아도 온다. 보아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활약하며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카모(CAMO)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본업으로 돌아온다. 강렬한 음악에 어우러지는 보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어 기대가 높다.
은혁, 동해, 시원이 전역하고 뭉치는 슈퍼주니어도 연내 컴백할 예정이다. 려욱과 규현은 군복무로 인해 이번 활동에서는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하지만, 메인보컬 예성을 주축으로 13년차 슈퍼주니어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들은 향후 방향성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팬 간담회를 개최하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
8월에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에게 특별한 달이다. 지난 4월에는 유노윤호가 제대한 가운데, 최강창민 역시 8월 전역하면서 동방신기 완전체가 뭉치는 것. 유노윤호는 제대 당시 “동방신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밝히며 결의를 다졌다. 소녀시대는 8월 5일자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어떤 10주년 프로젝트가 진행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밖에 ‘체리 밤’까지 음반 초동 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등 기록으로만 보더라도 확실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NCT도 무한확장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기대케 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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