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독특한 존재감으로 매회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향 부산 친구의 푸드트럭 오픈을 도와주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군대 후임이자 친한 동생을 만나 푸드트럭 오픈 준비를 했다. 이시언은 SNS를 통해 친구의 푸드트럭을 홍보했고, 호객행위까지 맡아 손님들을 끌어모았다. 세 시간만에 100인분의 타코를 판매한 이들은 첫 날 수입을 모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이들의 우정이 돈독해진 데는 이시언의 남다른 의리가 있었기 때문. 이시언의 친구는 "정말 힘든 시절, 이시언에게 어렵게 말을 꺼내자 뒤도 안 돌아보고 부산으로 내려와 통장을 내줬다. 이후 돈 갚으라는 소리도 하지 않았다. 자기 사람은 절대 멀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1얼'로 불리며 꾸준히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시언은 이날 방송을 통해 의외의 '의리 상남자' 면모를 보여주며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방송 직후,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리남'의 면모 대신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좋은 추억 생겨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나 혼자 산다’ 팀께 감사드립니다! 푸드트럭 화이팅! 골치기 파이팅!. 파이팅! 친구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헨리 기안84와 '3얼간이'를 결성해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또 한혜진 박나래 전현무와 가감없이 소통하고 활약하는 그는 어느새 '나 혼자 산다'의 중심축이 됐다. 과연 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