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라이벌 SK텔레콤과 운명의 일전을 앞둔 KT가 최적의 폼으로 팀을 끌어올렸다. 운영에 합류, 한 타까지 완벽한 삼위일체였다. KT가 bbq를 완파하고 7승 고지를 점령했다.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
KT는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9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상대를 운영과 한 타에서 압도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스멥'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협곡을 누비면서 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KT는 SK텔레콤과 같은 시즌 7승(1패 득실 +9)째를 올리면서 2위로 올라섰다. 세트득실 차이없는가 없는 삼성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bbq는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간결하지만 신속하게 정확하게 전투와 운영의 핵심을 찾아내는 KT의 경기력이 1세트 내내 인상적이었다. '스멥'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멋진 듀오플레이로 퍼스트블러드를 합작해낸 KT는 빠른 합류전 구도를 통해 상대와 격차를 계속 벌렸다.
전투가 시작된 직후 '스멥' 송경호의 쉔이 글로벌궁극기로 합류하고, 허원석의 갈리오도 영웅 출현으로 가세하니 질래야 질 수 없는 최상의 전투구도를 만들어냈다. 운영도 완벽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이 중앙을 지키면서 21분 바론을 빠르게 잡아내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의 두번째 바론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bbq가 달려들었지만 결과는 KT의 대승이었다. KT는 여세를 몰아 bbq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세트를 29분만에 가볍게 마무리했다.
2승에 대한 목마름이 큰 bbq는 2세트 카밀 탈리야 등 한 타와 합류가 능한 챔피언을 선택하면서 '스멥' 송경호를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럼블에 능한 송경호지만 집중 견제에 20분까지 팀 내 최다인 2데스를 허용했고, 탑에서 2차까지 bbq에 내주고 말았다.
KT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다 화염 바다 등 3가지 드래곤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중반 이후 한 방을 준비해나갔다. 31분 바람드래곤도 KT가 사냥에 성공하면서 4개의 드래곤 오브젝트를 모았다. .
bbq가 32분 바론을 사냥했지만 KT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쓰레쉬의 사형선고와 럼블의 이퀼라이저 미사일이 어우러지면서 순식간에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를 지워버렸다. 36분 한 타도 승리한 KT는 37분 bbq가 공략하던 장로드래곤을 밀어내면서 장로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스멥' 송경호가 봇에서 잡혔지만 곧바로 39분 바론을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했다.
41분 '고스트' 장용준과 '템트' 강명구를 제압한 KT는 탑라인을 통해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