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잘 이겼으니깐 마무리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SK텔레콤과 일전을 앞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는 않았다. '데프트' 김혁규는 스프링 시즌 3차례나 패배의 아픔을 남긴 SK텔레콤을 오는 27일 롤챔스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서는 꼭 잡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혁규는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9일차 bbq와 1라운드 경기서 케이틀린으로 상대에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2-0 완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김혁규는 "이제 SK텔레콤전이 남았다. 이제까지 이겼으닊나 이제 마무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면서 "2세트 불리한 경기를 역전했지만 역전의 기쁨 보다는 불리한 상황을 만들면 안될 것 같다. 아직은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케이틀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케이틀린은 라인전도 괜찮고 밥값을 하기 때문에 보험 같은 느낌이다. 경기를 풀어나가기 좋다"고 케이틀린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다음 상대인 SK텔레콤에 대해 김혁규는 "스프링 때 SK텔레콤에 3번 졌다. 서머 때는 스프링 때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보완했다.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잘 준비해서 꼭 복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스프링 시즌은 기복이 있었지만 서머시즌은 기복없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