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25일 0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라우요와 로사노의 연속 골을 앞세워 러시아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승점 7점(2승 1무)로 포르투갈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에서 밀려 2위 준결승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 개최국 러시아는 승점 3점 3위로 대회를 마쳐야만 했다.
개최국 러시아도 자존심을 걸고 맞섰다. 러시아는 전반 맹공을 퍼부었다. 러시아는 전반 25분 세메도프의 선제골로 기세를 탔다. 하지만 멕시코도 만만치 않았다.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전반 30분 아라우요, 후반 7분 로사노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로사노의 골 장면에서는 러시아의 수문장 아킨페프의 실수가 아쉬웠다. 아킨페프는 멕시코의 롱패스 처리 장면에서 주저하면서 로사노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결국 이 골로 인해 러시아는 경기에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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