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자 탄생이 보인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이 25일 전남 영암에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경기장(1랩 3.045km)에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오전에 예선, 오후에 결선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3라운드 예선 레이싱에서는 1라운드 우승자들이 대거 폴지션을 차지했다. 예선 라운드 1위 레이서들은 본선에서 가장 앞자리에서 출발할 수 있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먼저 R 300 클래스에서는 이레인 레이싱의 이동호가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동호는 지난 4월 23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이동호의 뒤로는 김진학A(팀 오버리미트), 문은일(팀 GRBS), 김세연(팀 GRBS) 등이 줄을 이었다.
GT 300 클래스에서도 개막전 우승자인 정경훈(BEAT R&D)이 가장 먼저 예선전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정경훈의 뒤로는 1라운드 4위 정남수(브랜뉴레이싱), 2라운드 우승자 박준성(펠라 레이싱)이 자리를 잡았다.
BK 원메이커 예선에서는 2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동열(팀 한정판)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동열은 2라운드 결선에서는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바 있다. 이동렬의 뒤로는 강력한 경쟁자인 강재협(BEAT R&D), 박정준(준피티드)이 차 순위를 차지했다. 박정준은 2라운드 우승자이다.
직전 라운드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본선 레이스에서는 의무 핸디캡(피트스루)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연속 라운드에서 우승하기가 매우 어렵다. /100c@osen.co.kr
[사진]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 GT300 클래스 우승자인 정경훈의 질주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