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 R&D' 소속의 강재협이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 BK 원메이커 클래스 3라운드에서 2번째 우승 사냥에 성공했다.
강재협은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 3.045km)에서 열린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3라운드 결승에서 예선 1위 이동열(팀 한정판)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4월 23일의 시즌 개막전에 이어 벌써 2승째. 기록은 22분 36초173이었다.
BK원메이커 2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이동열은 3라운드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 25초 742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달랐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우승자 의무 핸디캡(피트스루)을 수행하느라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3라운드는 그런 부담이 없었다.
총 15랩을 롤링스타트로 출발한 강재협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동열을 시그널 신호 직후 코스를 빠져나오면서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2랩부터 완벽한 레이스로 이어간 강재협은 이동열과의 거리 차이를 벌려 나갔고 그 사이 7 그리드에서 출발한 백철용(BEAT R&D)은 박정준(준피티드), 안순호(파워모터스), 박원재(팀한정판), 안경식(비트 R&D)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강재협은 오프닝 랩부터 선두를 한 차례도 내어주지 않고 선두를 지켰다.
강재협은 7랩부터 이동열을 2초 이상 차이를 벌려 나갔고 12랩 째는 8초 이상 거리를 차이를 보이며 안정적인 레이스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이동열도 거리를 좁혀 나가려 했으나 강재협을 추월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결국 강재협(비트 R&D)이 22분 36초 173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동열과 백철용이 각각 22분 45초 322와 22분 46초 799로 2,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4라운드는 다음달 2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바퀴 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 /100c@osen.co.kr
[사진]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BK 원메이커 클래스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챙긴 강재협와 그의 경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