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전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43)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관심을 전했다.
25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델 피에로가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할 공간을 마련해뒀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유는 1470만 유로에 대한 탈세 의혹 때문이다. 자신이 세금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구단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는데 대한 불만이었다.
델 피에로는 만약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세리에 A 거물팀들이 기꺼이 호날두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벤투스에서만 19년을 뛰었던 델 피에로의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델 피에로는 "우리는 다시 우승하기를 기원한다"면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유벤투스가 그를 위해 공간을 마련해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오는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돼 있다. 그러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발언이 나온 후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영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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