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반등을 노린다.
대전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16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안산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렸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수원전 4-3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겼던 여흥이 길었던지라 그만큼 아쉬움도 컸다.
하반기 반등을 위해, 대전은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줬다. 지난 21일 미드필더 강승조를 보내고 경남FC에서 수비수 박주성(33)과 전상훈(28)를 영입해 수비력를 보강했다. 또한 2014년 대전의 우승을 이끈 김찬희(27)도 영입해 공격을 다졌다.
박주성은 K리그에서만 9시즌 동안 통산 115경기의 출장기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이며, 전상훈은 2011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6년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됐다. 공격수 김찬희 역시 대전의 반등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현재 리그 최다 실점(30)을 기록 중인 대전으로서는 베테랑 수비수 박주성과 전상훈의 영입이 반갑기만 하다. 또한 리그 최다 슈팅-최다 유효슈팅팀인 대전은 공격수 김찬희의 합류로 결정력을 가다듬는다.
상대는 한 장차이의 서울 이랜드다. 현재 승점 14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는 서울 이랜드는 대전보다 한 계단 위에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대전은 '새 얼굴' 박주성, 전상훈, 김찬희의 기용 여부도 궁금증을 불러오는 가운데, 경고 누적으로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이스' 이호석이 대전 공격에 힘을 더한다.
대전은 지난 3월에 이랜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시 한 번 그날의 승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ne.co.kr
[사진] 대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