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6월 25일은 온 나라가 '대한민국'을 외친 날이다. 4강 진출 신화를 썼던 한국은 당시 독일과 2002 한일 월드컵 준결승전을 펼쳤다.
이처럼 신나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은 15년이 지난 뒤 봉사활동을 했다. 2002 월드컵 주역들의 모임인 '팀 2002(TEAM 2002)'는 축구가 아닌 다른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했다.
팀2002는 15주년을 맞은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전국 6개 리사이클 센터와 함께 세탁기 100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팀2002의 김병지 회장을 비롯해 유상철, 송종국, 이천수, 최태욱, 최진철 등 2002 월드컵 멤버들과 김호곤 부회장 등 대한축구협회의 임원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병지 회장은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른다. 15년의 시간이 지나 이런 자리를 열게 돼 기쁘다. 전국리사이클센터는 지자체에 후원하는 원칙이 있지만, 그 동안의 인연으로 행사를 하게 돼 감사하다. 팀2002는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축구발전과 사회공헌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팀 2002는 이전에도 축구발전기금 1억 원과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기금 2억원 전달, 유소년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 10bird@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