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팀들과 스크림에서도 인정받을 만한 한 타 능력이 챌린저스 무대서 빛을 발했다. 박성준 감독이 이끄는 APK 프린스가 파괴력 넘치는 한 타를 앞세워 RSG를 꺾고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첫 연승을 내달렸다.
APK는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RSG와 1라운드 경기서 한 타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APK는 시즌 3승(3패)째를 올리면서 승률을 5할로 만들었다. RSG는 시즌 5패(1승)째를 당하면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1세트부터 한 타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 OP 자크와 갈리오를 RSG와 나눠가진 APK는 39분 중앙 진격로에서 발생한 한 타의 대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과 갈리오의 영웅 출현이 한 데 어우러지면서 한 타를 시작한 APK는 효과적으로 치명타를 날리면서 4-5로 끌려가던 킬 스코어를 단숨에 7-5로 뒤집으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1세트 비슷했다. 갈리오와 자크를 앞선 1세트와 반대로 나누어 가진 상황에서 대치 양상이 초반 흘러갔다. 라인 주도권을 가진 RGS가 글로벌골드 14분만에 3000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APK가 파괴력 넘치는 한 타를 폭발시키자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와 흐름이 달라졌다. 16분 5대 3구도에서 한 타를 열어서 4킬을 침착하게 만들면서 6-2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는 일방적이었다. 10-2로 앞서나간 24분 코그모의 트리플킬에 힘입어 13-2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RSG가 필사적으로 넥서스를 지키려고 했지만 결국 APK는 30분 18-6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