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나게 하는 명승부였다.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연달아 보인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승리의 공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돌렸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1일차 KT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멋진 뒤집기를 보이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8승째를 올리면서 삼성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오늘은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서 심리적으로 다들 많이 위축 됐던 것 같다. 초반에 계속해서 힘들었던 점은 앞으로 더 열심히 피드백 해서 고쳐나가겠다"면서 "KT가 준비를 잘 해와 힘들었던 경기를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최 감독은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로 더욱 열심히 해서 1라운드에서 8연승을 해냈다. 2라운드도 역시나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고있는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고생하는 선수단과 사무국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