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니게사(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페인을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2017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피언 챔피언십(U-21 유로) 준결승 두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3-1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니게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탈리아를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맹공에 고전하며 수비에 치중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스페인 U-21대표팀은 니게스뿐만 아니라 마르코 아센시오 등 스페인 라리가 주전급 선수들이 포진해 뛰어난 전력을 자랑했다.
이탈리아 역시 지안우리 돈나룸마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했지만 스페인에게 4강에서 패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또 다른 기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대회에서 4회 우승(1986, 1998, 2011, 2013)을 기록한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이탈리아(5회)와 함께 최다 우승국에 오른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7월 1일 오전 5시 45분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독일과 결승전을 펼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