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 6588야드)서 펼쳐진다. 세계랭킹 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가 모두 출전해 메이저 챔피언십을 향한 화려한 샷 대결을 펼친다.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6주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랭킹 1~3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즌 초반부터 정상권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1위 유소연(27, 메디힐),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과 동시에 다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시즌 8승을 합작한 태극낭자들도 총출동한다.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첫 다승자에 등극한 유소연은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을 앞세워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서 3년 연속(2013~2015년) 우승해 최다승(4승)을 노리는 박인비(29, KB금융그룹)를 필두로 메이저 대회서 태극기로 수 놓았던 ‘플라잉 덤보’ 전인지(23)와 ‘슈퍼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도 호시탐탐 우승컵을 조준한다.
또한 ‘파이널라운드의 여왕’이라 불리던 신지애(29, 스리본드)가 특별 초청선수로 참가 의사를 밝히며 모처럼 미국 본토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삼촌 팬덤을 불러 일으킨 ‘국민 여동생’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지난해 2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외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 6위 펑 샨샨(중국), 10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톱 랭커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헨더슨은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과 미국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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