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직은 3강 구도' 삼성, 롱주 5연승 저지하고 1R 1위로 마무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28 20: 12

아직은 4강이 아닌 3강 구됴였다. 삼성이 롱주의 5연승을 저지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창단 첫 5연승을 노렸던 롱주는 분전했지만 삼성의 뒷심에 무너졌다. 
삼성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2일차 롱주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룰러' 박재혁과 '큐베' 이성진이 역습을 주도하면서 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8승 1패 득실 +11로 SK텔레콤과 세트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했다. 4연승을 마감한 롱주는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8경기 연속 1세트를 승리한 팀 답게 롱주가 초반부터 매섭게 삼성을 몰아쳤다. 돌격대장 역할을 맡은 이는 '커즈' 문우찬. 문우찬은 집요하게 '크라운' 이민호를 괴롭히면서 미드 주도권을 끌고 왔다. 
문우찬의 활약 뿐만 아니라 '칸' 김동하의 레넥톤도 활발한 스플릿 운영을 통해 삼성을 흔들었다. 김동하는 1대 2 협공에서도 상대와 함께 쓰러지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연스럽게 바론 사냥에 연달아 성공한 롱주는 삼성의 봇 억제기를 밀어낸 후 본진까지 정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삼성이 2세트 '룰러' 박재혁의 트위치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다. '큐베' 이성진의 나르와 '앰비션' 강찬용의 렉사이가 한 타마다 득점에 성공하면서 롱주를 밀어쳤다. 끌려가던 롱주가 25분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를 솎아낸 뒤 바론을 사냥했지만 박재혁의 트위치에 트리플킬을 허용하면서 삼성이 9-5로 킬 스코어에서 우위를 이어나갔다. 
바론 버프를 '칸' 김동하만 유일하게 보유한 롱주는 28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중앙 억제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33분 바론을 순식간에 녹여버린 뒤 롱주에 대한 압박을 키웠다. 
그러나 롱주의 한 방이 남아있었다. 삼성이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위협하는 순간 '비디디' 곽보성의 충격파가 3인에게 작용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바론까지 잡아냈다. 삼성의 거센 공격에 3억제기를 모두 내준 상황서 분전이 계속 나왔다. 삼성은 가까스로 롱주의 수비를 돌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성공한 삼성이 3세트 '칸' 김동하를 초반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큐베' 이성진의 카밀이 피오라를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반적으로 삼성이 압박을 펼치는 가운데 롱주는 '큐베' 이성진을 막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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