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잃지 않은 아프리카가 진에어를 제압하고 5위 싸움의 승자가 됐다.
아프리카는 2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2일차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5승(4패)째를 올리면서 1라운드를 5위로 마무리했다. 진에어는 시즌 5패(4승)째를 당하면서 6위가 됐다.
1세트는 집중력 싸움이었다. 진에어가 빠르게 초반 주도권을 잡아갔지만 아프리카가 끈질기게 진에어 운영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 타 승부에서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가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는 장로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격차를 더욱 더 벌렸다. 진에어가 필사적으로 아프리카의 진입을 저지했지만 승부는 기운 상황이었다. 아프리카가 12-3으로 1세트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2세트는 더욱 더 일방적이었다. '스피릿' 이다윤이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를 카운터 정글링으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을 제압한 다음 매복 플레이로 진에어와 격차를 벌렸다.
진에어가 한 타를 열었지만 결과는 아프리카의 완승이었다. 바론을 곧바로 제압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진에어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