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SK 와이번스의 문승원(28)이 휴식을 마치고 팀 연승 잇기에 나선다.
SK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문승원을, 두산은 장원준을 예고했다.
SK는 두산과 앞선 두 경기를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6연승을 달렸다. 이제 싹쓸이 승리에 7연승 도전에 나선다.
SK의 선발 투수는 문승원. 문승원은 지난 20일 인천 NC전에서 생애 첫 완투승을 기록하며 한껏 기세를 올린 상황이다. 당시 문승원은 NC 타선을 상대로 7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결국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총 106개의 공으로 입단 5년 만에 완투승을 거둔 그는 8일의 휴식을 했고, 이제 팀의 연승을 잇기 위해 나선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좋은 편은 아니었다.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최근 두산전인 5월 10일에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당했다.
한편 두산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4연패에 빠진 가운데, 3위에서 버티던 순위도 5위로 떨어졌다. 6위 넥센과도 승차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최근 다소 부진하다 지난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바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