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스테판 커리(29,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골프채를 잡는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29일(한국시간) "커리가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서 열리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다만 커리는 아마추어 신분이라 성적에 관계없이 상금은 받지 못한다.
커리는 NBA의 슈퍼 스타다. 2015년과 2017년 골든 스테이트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과 2016년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커리는 "웹닷컴 투어 대회에 나서게 돼 영광"이라며 "쑥스러운 경기가 되지 않도록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즐겁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웹닷컴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한 적이 총 23차례 있었지만 컷을 통과한 적은 없었다.
커리가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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