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서머 스플릿 개막전이었던 진에어전을 2-1로 승리한 이후 무려 31일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MVP가 bbq전서 드디어 악몽의 14세트 연속 패배의 멍에를 벗어던졌다.
MVP는 29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3일차 bbq와 1라운드 1세트전서 집중력을 앞세워 서전을 승리했다. 이 승리로 MVP는 지난 4일 에버8위너스 1세트부터 이어진 14세트 연속 패배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bbq가 공성병기로 불리는 트리스타나 원딜 카드를 꺼냈지만 MVP는 꾸준하게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조금씩 이득을 더해 나갔다. 22분경 MVP의 바론 사냥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MVP는 bbq의 시야 장악이 소홀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 번째 바론도 챙긴 MVP는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벌렸고, 장로드래곤을 둘러싼 한 타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막을 인원이 없던 bbq는 MVP의 공세에 넥서스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