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가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유벤투스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다니 알베스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알베스는 계약 해지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다.
알베스는 지난 2016-17 시즌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노쇠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쫒겨나듯 팀을 옮겼다. 하지만 알베스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뽐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바르셀로나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며 '부메랑'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시즌이 끝나자 유벤투스 이적 당시 1+1(선수옵션) 계약을 맺은 알베스는 여러 팀의 러브 콜을 받았다. 결국 알베수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였다. 맨시티에는 알베스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었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 시즌 오른쪽 수비를 맡았던 파블로 사발레타, 바카리 사냐와 모두 결별한 상황. 알베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러브콜 속에 유벤투스와 연장 계약 대신 맨시티 행을 결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알베스 말고도 토트넘의 카일 워커 영입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유벤투스는 알베스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다닐루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이탈리아 매체에서 다닐루 이적에 대한 레알과 유벤투스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다닐루의 에이전트가 계약 협상을 위해 토리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유벤투스 트위터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