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를 이끌어가고 있는 우먼파워 3인방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지고 있다.
MAX FC 현 여성부 챔피언 ‘간호사파이터’ 김효선(39, 인천정우관), 청각장애를 딛고 불굴의 투혼을 보여준 ‘달려라하나’ 최하나(20, 군산엑스짐), 닭갈비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야무진 목포 여고생 ‘다이어트여신’ 문수빈(18, 목포스타) 등 개성 넘치는 여성 파이터 3인방에게 공중파와 종편 등 각종 방송사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방송 콘텐츠 역시 다양하다. 김효선에게는 다큐멘터리 성격의 스페셜 프로그램, 최하나는 뉴스, 문수빈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각의 스토리와 개성에 맞게 방송 프로그램도 적절히 배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애초에 MAX FC가 의도했던 입식격투기 대중화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간 MAX FC는 ‘버라이어티 격투쇼’를 표방하며 스토리가 있는 선수들의 대결구도, 매 대회 주제가 있는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 6월24일 익산에서 개최된 MAX FC09 대회는 ‘원 모어 라운드’라는 주제를 통해 선수 각자가 가진 간절한 사연들을 링 위에서 펼쳐 놓았다. 3,000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했으며, 각종 미디어의 관심도 이 대회를 기점으로 높아졌다.
MAX FC 홍보담당 이호택 실장은 “개성 강한 선수들의 이야기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며 자연스럽게 미디어에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챔피언 김효선은 10여년의 오랜 전문직 경험으로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언변까지 뛰어나다. 또한 문수빈은 그간 국내 격투기 무대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이다. 톡톡 튀는 끼는 물론이고 학교 밴드부에서 보컬을 할 정도로 재주도 많다”며,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실력이 뒷받침된다는 점이다. 단순 이슈몰이에 그치지 않고 격투 스포츠 자체의 관심으로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MAX FC 여성 파이터 3인방의 방송출연 일정은 7월초를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