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FC서울의 김근환을 영입하고 윤종규를 임대했다.
경남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상반기를 무패(18경기)로 마쳤다. 챌린지 우승을 통한 클래식 승격을 위해 공수에서 모두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에서 김근환을 영입하고, 윤종규를 임대했다.
김근환은 2008년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돼 떠오르는 기대주였다. 이후 J리그에서 6년을 뛰었지만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국내 복귀를 타진했고, 울산현대(2014~2015), 수원FC(2016), FC서울(2017)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경남은 김근환을 공격 위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신(193cm)에서 나오는 제공권을 바탕으로 말컹과 함께 공중권을 장악해 경남의 공격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윤종규는 FC서울 소속으로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 청소년 대표로 발탁돼 4경기 중 2경기에 출전했다. 빠르고 공격적인 풀백자원으로 주 포지션은 우측 풀백이지만 왼쪽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경남의 철벽수비에 힘을 도하면서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적인 부분도 기대하고 있다.
김근환은 "시즌 중간에 합류했지만,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윤종규는 "경남FC에 오게 돼서 매우 기쁘고, 얼른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무패(18경기)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서울 듀오 김근환, 윤종규라는 전력 보강을 통해 챌린지 선두 유지 및 승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남은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dolyng@osen.co.kr
[사진] 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