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권도 정식종목 유지해야 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무주 현장에 방문한 바흐 위원장은 전 날 환영만찬에 참석해 남-북한 태권도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바흐 위원장은 "태권도는 세계적인 스포츠다. 태권도는 지속적으로 변화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서 경기 규칙도 변화가 생겼다. 태권도가 흥미로운 경기로 바뀌고 있다. IOC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태권도를 2024년 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권도는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상태. 그러나 2020 올림픽서 태권도는 가라테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루한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태권도는 룰 개정 등을 통해 노력중이다.
2024 올림픽은 현재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바흐 회장은 태권도원에 방문해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 당위성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설명했다.
방한 후 바흐 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릴 130차 IOC 총회가 열린다. 이 때 태권도는 정식종목 유지도 결정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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