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갈림길서 만난 아프리카-롱주, 상위권 갈 2R 승자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01 07: 22

정규리그 4위와 5위의 맞대결이다. 롱주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1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서 롤챔스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다. 정규시즌 성적은 롱주가 우세하다. 그러나 흐름은 전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팽팽하다.
지난 롤챔스 서머 스플릿 1라운드를 돌아보면 롱주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6승 3패(세트전적 15승 8패)를 올리면서 구 3강구도를 위협했다. 경기당 평균 13.5킬 10.3 데스 32어시스트로 KDA 4.4가 롱주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라운드 1세트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진격의 롱주' '1세트 최강팀'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파괴력만 따진다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롱주에 못 미친다. 정규시즌 5승 4패(세트전적 14승 11패)로 경기당 11.1킬 10.5데스 26.8어시스트로 경기당 평균 3.6 KDA를 올리고 있다. 높은 1세트 승률을 가지고 있는 점은 롱주와 비슷하다. 

지난 경기 흐름만 따진다면 롱주에 밀리지 않는다. 롱주전서 1세트 연승의 흐름이 끊겼지만 아프리카는 5위 싸움서 만난 진에어를 2-0으로 제압하고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롱주를 만나게 됐다. 
오히려 창단 첫 5연승을 노렸던 롱주는 좋았던 상승곡선이 꺾인 상태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였던 삼성과 경기서 1세트는 이겼지만 2, 3세트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스프링시즌 믿음직스러운 '하체'와 든든한 '상체'의 특징을 지는 두 팀은 서머 시즌서는 기존 강점 이외에도 반전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롱주는 신인과 다름없는 신예 3인방이 발군의 경기력으로 서머시즌 복병으로 떠올랐고, 아프리카 역시 발전한 봇듀오가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난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라운드 개막전에서 만난 두 팀. 롱주는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전을 놓칠 수 없고, 아프리카 또한 상승기류를 잡기 위해서는 롱주를 꼭 꺾어야 한다. 이래저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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