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2)가 3년 연속 프로배구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지난달 30일 2017~2018시즌 남녀부 선수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남자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3시즌 연속 연봉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5시즌 연속 연봉퀸을 차지함과 동시에 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연봉퀸 자리에 올랐다.
지난 시즌 최고 연봉을 받았던 한선수는 5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3년 연속 연봉킹을 차지했다. 이어 연봉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4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 뒤로 한국전력 서재덕이 4억3000만원,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삼성화재 박상하가 4억2000만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TOP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역시 양효진이 3억원에 계약하며 지난해에 이어 5년 연속 연봉퀸을 차지한 가운데 김희진도 3억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IBK기업은행의 김수지가 2억7000만원으로 3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2억5000만원으로 4위,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와 흥국생명 김해란이 2억원으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TOP5에 올랐다.
2017~2018시즌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5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구단별로 현대캐피탈 17명, 대한항공 16명, 한국전력 13명, 삼성화재 14명, 우리카드 14명, KB손해보험 17명, OK저축은행 14명으로 집계됐다. 남자부 평균 등록 인원은 15명이며 평균 연봉은 1억4090만원으로 기록됐다.(2016-2017시즌 등록 평균 연봉 : 1억2620만원, 2016년 7월1일자)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3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구단별로 IBK기업은행 12명, 흥국생명 15명, KGC인삼공사 14명, 현대건설 13명, GS칼텍스 15명, 한국도로공사 14명으로 집계됐다. 여자부 평균 등록 인원은 14명이며 평균 연봉은 8천 1백 7십만원으로 기록됐다.(2016-2017시즌 등록 평균 연봉 : 7440만원, 2016년 7월1일자)
2017~2018시즌 샐러리캡은 남자부는 24억원으로 1억원 증액된 금액이고, 여자부는 13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선수 정원은 14~18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편, 남자부 한정훈(현대캐피탈), 추도빈(대한항공), 라광균, 석정현, 정주형, 정진영, 황원선(한국전력), 이창준, 임효상(삼성화재), 김병욱, 송지민(우리카드), 백민규(KB손해보험), 박기현(OK저축은행) 등 13명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고, 여자부는 김재영, 김혜선(흥국생명), 손아영(KGC인삼공사), 이예림(현대건설), 정지윤, 최소연, 최유정(GS칼텍스), 이경민, 차소정(한국도로공사), 등 총 9명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waw@osen.co.kr
[사진] 한선수(위), 양효진-김희진(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