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CJ LOL팀의 화두는 롤챔스 무대, 바로 LCK 복귀다.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전승으로 기대감을 한 껏 불렀지만 '전승 준우승'과 승강전 1차 탈락'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고도 서머 스플릿을 통해 LCK 도전을 다시 하는 이유다.
CJ는 지난 달 30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담원 게이밍과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면서 챌린저스 무대 다크호스였던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1세트를 29분만에 13-3으로, 2세트는 28분만에 23-2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비단 담원전 뿐만 아니라 개막 이후 가장 큰 고비였던 콩두전까지 포함해서 6경기 전승 뿐만 아니라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나가면서 선두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채우철 김대웅 CJ 코칭스태프는 만족하지 않았다. 바라보고 있는 무대가 LCK인 탓에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피드백하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요청했다.
경기 후 채우철 CJ 코치는 "챌린저스 코리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담원 게이밍 전을 대비해서 많은 준비를 했는데 실전경기에서 잘 녹아나온것 같아서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다"면서 "하지만 초반 스노우볼링 재료를 만드는 과정과 상대방의 운영을 억제하고 우리가 원하는 경기 페이스로 끌고오는 과정에 있어서 선수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였기에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쉽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스프링시즌 2라운드 중반 이후 페이스가 주춤했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치 않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도 중요하시만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는걸 새삼 다시 느꼈고 앞으로 이점에 대해서 한 팀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개선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채우철 코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