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강 아니 이제는 4강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프리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린' 장경환을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은 '칸' 김동하는 이제 롱주의 위치는 4강이 아니냐는 말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롱주는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4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롱주는 시즌 7승 3패 득실 +8이 되면서 KT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자리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동하는 "이제 '4강'이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것 같다. 맨처음에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걸 알고 있다. 내적으로 집중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1세트 패배로 1세트 연승 기록이 '9'에서 멈춘 것에 대해 "사실 1세트가 엄청 유리하게 흘러갔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서 냉정함을 잃은게 패인이었다. 1세트는 지고 나서 '아차'했다. 많이 아쉽다"라고 답했다.
한국 LCK무대서 1라운드를 뛰어본 소감을 묻자 그는 "한국 LCK 탑들의 수준이 높다. LPL에서는 못 뛰어도 이길수 잇다는 생각을 했다. 만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지면 많이 분했다"면서 "지금 탑 잘한다는 사람들 다 꺾어보고 싶다. 지금은 '스멥' 송경호가 잘한다 라고 생각한다. 단점이 안보이는 선수다. 라인전 정글콜 순간이동 등 개인기량 등 최고의 선수"라고 승부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동하는 "언제나 고생하시는 감독님 코치님 프릴라 형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까지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