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으로 밀려난 진에어가 삼성을 선두에서 끌어내리면서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끔찍했던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진에어는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4일차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엄티' 엄성현과 '쿠잔' 이성혁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3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2위로 내려왔고, 경기가 없던 SK텔레콤이 선두로 올라섰다.
예상과 달리 진에어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1세트가 싱겁게 끝났다. 진에어는 삼성의 포탑 9개를 모두 정리하고, 데스와 포탑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공세 끝에 10-0으로 1세트를 29분만에 끝냈다.
삼성이 2세트 퍼스트블러드로 포문을 열었지만 진에어가 곧바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이 맹활약했다. 이성혁은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삼성이 최후의 저항에 나섰지만 진에어는 바론 사냥 이후 삼성의 진영을 흔들면서 44분간의 난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