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셋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운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 6588야드)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재미동포 대니얼 강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첫 승을 조준한다.
오랜만에 미국 무대에 나선 신지애는 이날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6언더파 207타로 양희영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과 이미향도 유소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전인지는 2오버파로 주춤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 공동 36위에 그쳤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