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레버쿠젠과 찰하노글루 영입 합의... 메디컬 예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02 09: 08

AC밀란의 이적 시장 행보가 발빠르다. 또 다른 선수 영입을 성사시키기 직전이다.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밀란은 하칸 찰하노글루(23, 레버쿠젠)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미 개인 협상은 끝났고 레버쿠젠과 이적료 협상까지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찰하노글루는 조만간 밀라노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디마르지오는 찰하노글루의 이적료를 2000만 파운드(약 261억 원)에 옵션 400만 유로(약 52억 원) 정도로 추정했다. 

찰하노글루는 지난 2월부터 징계로 레버쿠젠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1년 칼스루헤 소속이던 찰하노글루는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에 동의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팀에 잔류한 뒤 2013년 함부르크로 행선지를 바꿨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찰하노글루가 계약위반을 했다고 판단했고 4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찰하노글루는 징계 만료 이후 밀란에서 다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찰하노글루를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용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중국 자본에 완전히 인수된 밀란은 명가 재건을 목표로 올 여름 이적 시장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밀란은 이미 마테모 마사치오, 프랑크 케시에,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앙드레 실바, 파비오 보리니 등을 영입한 상황이다. 찰하노글루의 영입 역시 밀란 마르코 파소네 회장과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단장이 재빠르게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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