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의 맹주 유벤투스가 계약을 종료한 다니 알베스 대체자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블레이즈 마투이디에 대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에 돌입했다. 또한 서지 오리에 역시 영입 대상이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풀백으로 맹활약한 알베스가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난 상황이다. 알베스는 리그 19경기(교체 4회)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알베스는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를 떠난 알베스는 '은사' 펩 과르디올라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이 유력하다.
유벤투스는 알베스의 대체자로 레알의 다닐루와 강하게 연결됐다. 다닐루는 포르투 시절 유벤투스의 산드로와 맹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레알 이적 이후 다닐루는 성장이 정체되고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완벽히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포르투 시절부터 다닐루는 유심히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유벤투스가 제시한 이적료에 차이가 있어 보인다.
유벤투스는 또 다른 풀백 옵션으로 오리에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리에는 지난 2015년 PSG에 입성한 오리에는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다. 현재 시장에 나온 풀백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오리에가 사고뭉치라는 점. 오리에는 PSG 이적 이후 잦은 구설수에 시달렸다. 특히 로랑 블랑 전 PSG감독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하고 폭행 사건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실력은 최고지만 워낙 말썽이 많다 보니 PSG 측에서 몇 차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염원의 UCL 우승컵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측면 수비수 영입으로 알베스의 빈자리를 채울 필요가 있다.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우측면의 주인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