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9위와 10위, 승격강등전이 유력한 두 팀의 절박한 대결서 bbq가 웃었다. bbq가 풀세트 접전 끝에 에버8 위너스를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bbq는 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5일차 에버8 위너스와 2라운드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크레이지' 김재희와 '템트' 강명구가 1, 3세트 활약하면서 천금같은 1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bbq는 6월 14일 이후 19일만에 1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승 8패 득실 -12가 되면서 에버8 위너스를 10위로 밀어내면서 단독 9위가 됐다. 10위로 주저앉은 에버8 위너스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승이 절실한건 마찬가지인 에버8 위너스가 '기인' 김기인과 '컴백' 하승찬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1세트 '3원딜' 조합을 선보였다. 탑 미드, 원딜을 원거리 챔피언 루시안 코르키 칼리스타를 꺼내들었지만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과 '고스트' 장용준의 트위치의 딜링을 버텨내지 못하고 bbq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에버8 위너스도 '셉티드' 박위림의 오리아나가 분전하면서 2세트를 만회했지만 승리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bbq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가 한 타에서 활약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탑 한 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