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 독일] '철벽' 슈테겐, 컨페드컵 결승전 MOM 선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03 05: 09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맹활약하며 대회 공식  MOM(Mo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와 결승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전술 실험과 선수 발굴의 실험터로 삼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은 다시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3-4-2-1을 선택한 독일은 최전방 공격수에는 베르너, 이선에는 슈틴들과 드락슬러를 배치시켰다. 중원에서는 헥토르-루디-고레츠카-키미히가 나섰다. 뤼디거와 무스타피, 긴터가 스리백을 형성하고 슈테겐이 독일 골문을 지켰다.

젊은 독일은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이라는 카드로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칠레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독일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20분 슈틴들의 골로 앞선 독일은 그대로 리드를 지키며 칠레를 무너트렸다. 
이날 MOM은 독일의 수문장 슈테겐. 슈테겐은 골문 앞 거대한 산성처럼 칠레를 가로막았다. 칠레는 전후반 20개의 슛을 시도했다. 그 중에 8개가 유효 슛이었지만 슈테겐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슈테겐은 매번 몸을 날리며 칠레의 찬스를 막았다. 슈테겐은 경기 종료 직전 산체스의 결정적인 프리킥을 막아내며 칠레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mcadoo@osen.o.kr
[사진] FIFA 대회 공식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