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전차끼리의 골든 부츠 경쟁. 승자는 티모 베르너(21)였다.
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와 결승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전술 실험과 선수 발굴의 실험터로 삼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은 다시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3-4-2-1을 선택한 독일은 최전방 공격수에는 베르너, 이선에는 슈틴들과 드락슬러를 배치시켰다. 중원에서는 헥토르-루디-고레츠카-키미히가 나섰다. 뤼디거와 무스타피, 긴터가 스리백을 형성하고 슈테겐이 독일 골문을 지켰다
젊은 독일은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이라는 카드로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칠레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독일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20분 슈틴들의 골로 앞선 독일은 그대로 리드를 지키며 칠레를 무너트렸다.
FIFA는 경기 후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로는 드락슬러를 선정했다. 드락슬러는 이번 대회 독일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골든 부츠는 티모 베르너가 선정됐다. 이날 결승전까지 포함해서 독일의 3명의 선수(베르너, 스틴들, 고레츠카)가 3골를 기록하고 있었다. 동일하게 4경기에 출전한 세 선수 중 베르너가 292분, 스틴들이 336분, 고레츠카가 337분을 소화했다. 결국 출전 시간이 가장 적은 베르너가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피파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