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프로축구 광주FC 개인 최대주주인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광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 축구스타 기성용이 관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광주 구단의 개인 최대주주(4천주)이기도 한 기성용은 2010년 광주FC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특히 부친이 광주 단장으로 선임된 2015년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만남을 갖고, 광주의 승리 응원과 후원금(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아쉽게도 이번 방문에는 관전 이외에는 별도의 행사는 마련되지 않는다. 자신이 개인 최대주주이자 고향팀인 광주와 친정팀 서울의 맞대결인지라 중립적 위치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
기성용은 "어느 팀을 응원할 수는 없지만 양 팀 모두 광주시민들 앞에서 명승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K리그와 광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9년 광주에서 태어난 기성용은 금호고를 졸업한 광주 토박이로, 현재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서 맹활약 중이다./dolyng@osen.co.kr
[사진] 광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