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점프' 조덕제, "김철호, 최고 클래스 선보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03 21: 43

"김철호, 최고 클래스를 선보였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3점을 추가, 6승 8무 5패 승점 26점으로 성남을 끌어 내리고 5위로 상승했다.
조덕제 감독은 "승점 3점을 챙긴 것이 정말 다행이다. 전반에 승부를 건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승현과 백성동이 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호의 활약에 대해 조 감독은 "수술로 인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지만 노장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K리그에서 300경기를 뛴 클래스를 선보였다. 서상민도 교체되는 순간까지 패스 및 공간 창출을 하면서 팀에 힘을 불어 넣었다"고 칭찬했다.
백성동의 추가골에 대해 묻자 "백성동은 동계 훈련서 부상을 당해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다. 부산을 가면서 다쳐 인대 손상이 있다. 하지만 후반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수영이 경남서 이적해 뛸 수 없었지만 백성동이 좋은 선수인 것으로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경남에게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에 무리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전반에 좋은 결과를 얻어야 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 수비라인이 뒤로 물러나면서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우리가 좋은 팀이 되려면 후반과 같은 상황을 볼을 소유해야 한다"고 전했다.
추가 실점하지 않은 수비진에 대해서는 "측면 공격수인 배지훈이 수비로 뛰고 있다. 황재훈도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측면에서 경험이 떨어지며 돌파 및 크로스를 허용한다. 오늘 실점 상황에서도 어려움이 생겼다. 그러나 경험이 생기면 좋아질 것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더 좋아질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했다.
조덕제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을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시장님께서 다시 믿음읋 보내주셨다.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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