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은 미정이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4일 오전 파주NFC 2층 회의실에서 제6차 KFA 기술위원회를 열고 A대표팀 감독과 함께 U-23 대표팀 수장을 논의했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김호곤(66) 위원장은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논의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이 달 펼쳐지는 AFC U-23 챔피언십은 협회 전임지도자 중에 임시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대표팀 소집 날짜가 6일이었으나 불가피하게 늦출 예정"이라며 "다음주 내로 기술위원회를 열어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곤 위원장을 비롯해 최영준(52,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조긍연(56, 프로연맹 경기위원장), 하석주(49, 아주대 감독) 등 유임된 3명과 새롭게 위촉된 조영증(63, 프로연맹 심판위원장), 박경훈(56, 성남FC 감독), 황선홍(49, FC서울 감독), 서정원(47, 수원삼성 감독), 김병지(47, 전 국가대표 선수)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기술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신태용 감독을 A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이란전까지 58일 남겨둔 시점이었다. 그러나 정작 보름 앞으로 다가온 AFC U-23 챔피언십 수장은 찾지 못했다.
U-23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베트남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은 19일 마카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과 23일 동티모르, 베트남과 차례로 2, 3차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