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서 '주먹이 운다' 출신의 두 파이터가 다시 한 번 격돌한다. 대결의 주인공은 ‘링 위의 광마’ 장대영(27, 병점MMA)과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1, 싸비MMA)이다.
장대영과 박형근은 지난 4월 열린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두 선수는 경기 전부터 SNS를 통해 설전까지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심판 판정 2-1로 장대영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경기 직후 대회사에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박형근은 승리를 하지 못한 아쉬움, 장대영은 확실하게 상대를 쓰러뜨리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이에 대회사는 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고심 끝에 재대결을 진행하기로 했고, 그 무대는 8월 12일 XIAOMI ROAD FC 041로 확정됐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이번 시합에서는 두 선수 모두 후회 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