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18-17 타격전, 우리가 이겼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7.07.05 22: 55

양팀 방망이에 모두 불이 붙은 엄청난 타격전의 승자는 기적의 KIA가 아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SK였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2-1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했으나 12-15로 뒤진 8회 6점을 내고 전세를 일거에 뒤집은 끝에 18-17로 재역전승했다. 전날 6-15의 대패를 설욕한 SK(45승35패1무)는 3위를 지켰다. 반면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5회에는 여러 신기록을 작성한 KIA(52승28패)는 7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KBO 리그 역사상 17점을 내고도 패한 팀은 KIA가 역대 두 번째였다.
경기종료 후 SK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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