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달성했던 수비수 페페가 터키 명문구단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페페 영입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페페는 이적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방문, 계약까지 체결했다.
베식타스는 "2년 계약으로 페페를 영입했다. 2년 동안 950만 유로(약 124억 원)의 연봉을 받고 플레이오프 수당은 따로 책정됐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불발된 페페는 그동안 많은 팀들의 제의를 받았다. 중국슈퍼리그(CSL)를 포함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등 다양한 팀들이 페페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또 프랑스 리그1의 명문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도 페페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페페는 베식타스를 선택했다. 최근 페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멕시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등 팀을 3위로 이끌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페페는 베식타스 SNS를 통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많은 제의를 받았지만 가장 관심을 기울인 베식타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베식타스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