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자녀 둔 마이티 모, 아빠의 이름으로 오늘도 달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06 10: 16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7, 팀 마이티 모)가 2차 방어를 위한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티 모는 2015년 ROAD FC에 등장한 이후 최무배, 명현만, 최홍만을 연달아 꺾고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게 ROAD FC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 그는 3개월 만에 곧바로 카를로스 토요타와 1차 방어전을 가졌다.    
당시 마이티 모는 “사람들이 싸우는 걸 좋아하냐고 나에게 묻는다. 나는 싸우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다. 돈을 버는 걸 좋아하는 거고, 내가 이 길을 걸으며 우리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살길 원한다. 아빠가 되어봐라”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카를로스 토요타를 1라운드에 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힘과 타격력으로 최강자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마이티 모. 그는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강동국(40, 팀 파라다이스)이다.  
이번에도 역시 마이티 모는 10명의 자녀를 위해 케이지 위에 오른다. 마이티 모는 “이번에도 역시 나의 가족들을 위해 싸운다. 절대로 이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강동국은 ‘코리안 킬러’인 나의 또 다른 제물이 될 뿐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