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라카제트 영입 완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06 07: 5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이적 시장서 염원의 스트라이커 보강에 나섰다. 
아스날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했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와 5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라카제트의 추정 이적료는 총 5260만 파운드(약 784억원)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서 메수트 외질을 데려올 때 들였던 4240만 파운드(약 632억원)를 뛰어넘는 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이다. 

라카제트는 지난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8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망(PSG) 에디손 카바니(35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오른 바 있다. 라카제트는 2009-2010시즌부터 리옹에서 데뷔한 이후 총 275경기에서 129골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아스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라카제트는 지난 몇 년 간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매우 뛰어난 득점력을 가진 것을 보여줬다. 그는 뛰어난 기술력과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라카제트 역시 "아스날은 EPL에서 가장 훌륭한 팀이다. 나는 이곳에 오기를 정말간절히 원했다. 어린 시절부터 티에리 앙리 등 다른 프랑스 선수들을 보고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는데 드디어 꿈이 실현됐다"고 기뻐했다. 
아스날은 2016-2017시즌 리그 5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스날의 다음 타킷은 AS 모나코의 토마스 르마인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아스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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